서울 확진자 2864명 발생…사흘 만에 2000명대로 내려와

입력 2021-12-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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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뉴시스)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뉴시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2000명대로 내려왔다. 요양병원과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2864명 증가해 19만6234명으로 집계됐다. 4만3972명이 격리 중이고 15만801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23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461명으로 늘었다.

서울 지역은 14일 316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15일도 3057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나 전날 2864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강동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 병원 종사자가 7일 최초 확진된 후 종사자, 환자, 보호자 등 3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5명으로 집계됐다. 노원구 소재 지역아동센터 관련 확진자도 2명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7명(누적 663명) △동대문구 소재 시장 관련 7명(누적 51명) △해외유입 9명 △기타 집단감염 26명 △기타 확진자 접촉 1115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7명 △감염경로 조사 중 1669명 등이 발생했다.

전날 기준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371개 가운데 332개 병상이 사용 중이다. 가동률은 89.5%로 집계됐다. 현재 입원 가능한 병상은 39개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은 2943개 병상 가운데 2172개 병상이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73.8%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거주 인구수 약 950만 명 대비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은 84.7%(804만9235명), 2차 접종은 82.3%(782만5944명)가 완료했다고 밝혔다. '기본접종 완료 후 3개월'이 도래하는 대상자 493만명 대비 접종률은 37.1%이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만4730회분, 화이자 166만8864회분, 얀센 2705회분, 모더나 37만4670회분 등 총 206만969회분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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