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덕후 설레게 할 ‘불가살’, K-콘텐츠 열풍 잇나

입력 2021-12-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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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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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덕후(한 분야에 열중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들을 설레게 할 작품이 찾아온다. 판타지, 크리처, 복수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tvN 새 토일드라마 ‘불가살’ 이야기다.

최근 넷플릭으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지옥’ 등이 전 세계적으로 K-콘텐츠 열풍을 이어왔다. ‘불가살’ 또한 티빙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으로 K-콘텐츠의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불가살’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열렸다. 장영우 PD, 이진욱, 권나라, 이준, 공승연, 정진영, 박명신, 김우석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리산’ 후속으로 방영되는 ‘불가살’은 600년 동안 죽음과 환생을 반복하며 전생을 기억하는 여자와, 요괴 ‘불가살’이 되어 죽지 못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는 액션 판타지다. 오랜 세월 인연과 업보로 얽힌 인물들의 서사를 판타지 장르로 펼쳐낸다.

히트작 ‘미스터 선샤인’, ‘스위트홈’에 참여한 장영우 PD가 연출을, 극본은 ‘손더 게스트’ 권소라·서재원 작가가 맡았다.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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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우 PD는 “이야기 자체를 작가님들이 워낙 한국적인 세계관 안에 풍성하고 재밌게 써주셨다. 스토리를 비주얼로 잘 전달하는 게 중요했다. 매 장면마다 정서와 감정을 담고자 노력했다”며 “몇 백 억 대작으로 알려져 있는데, 정정한다. 예산이 큰 드라마는 아니고 실제로 스태프들의 노력이 가득 담긴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불멸의 존재를 다룬다는 점에서 드라마 ‘도깨비’, ‘별에서 온 그대’ 등 다른 작품들과 비교가 되고 있다.

장 PD는 “‘도깨비’제작진과 함께하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들이다. 비교해주시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며 “‘불가살’은 한국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것들이다. 한국적인 것들을 좀 더 살려보자가 취지였다. ‘도깨비’는 멜로였지만 ‘불가살’은 아니다. 또 다른 부분을 짚어 드리면, 뒤에 반전이나 서사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진욱은 극 중 600년간 죽지 않는 불사의 존재 단활 역을 맡는다. 그는 “한국형 판타지, 요괴를 다룬다는 게 새로웠다. 또 캐릭터로서 살아있는 모습이 새로웠다”라고 작품에 대한 첫인상을 말했다.

이어 “기존에 불사 캐릭터는 여러 가지 작품에서 다뤄지긴 했지만 ‘불가살’에선 다른 표현법이 있다. 보통 불사 캐릭터들은 모든 게 익숙해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불가살’의 단활은 멈춰버린 시계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익숙해지지 않더라”라고 캐릭터에 관해 소개했다.

다만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도 있는데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의문점이 풀릴 것”이라고도 귀띔했다.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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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살’에는 이진욱 외에도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불가살에게 쫓기는 환생자 민상운 역에 권나라, 베일에 싸인 재력가 옥을태 역에 이준, 과거 단활의 아내이자 특별한 능력을 가진 단솔 역에 공승연이 캐스팅돼 호흡을 맞춘다. 정진영은 단솔의 아버지이자 권력을 지닌 장군 단극 역을, 박명신은 600년 전 무녀 역을, 김우석은 강아지처럼 단활을 따르는 고등학생 남도윤 역을 맡았다.

권나라는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여러 관계가 얽히고설켜있고, 따듯한 가족애도 있다”며 “한 회차 지나갈수록 따뜻함이 담겨 있어서 가족의 케미를 기대해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준은 공승연과 케미를 기대해달라고 했다. 이준은 “공승연과 2015년에도 같은 작품을 했다. 하지만 그때도 지금도 자주 만나지 못한다. 6년간 10번도 만나지 못했다. 이번에 저희가 만나는 장면이 있는데 기대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장 PD는 매니아가 많은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요즘에 보기 드문 비극이자 신파”라며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드라마를 좋아하는 덕후 분들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고 했다.

‘불가살’은 오는 18일 오후 9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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