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몽래인 "코스닥 이전 상장으로 글로벌 콘텐츠 프로덕션 도약"

입력 2021-12-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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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래 래몽래인 대표이사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이사

래몽래인이 14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는 간담회에서 “래몽래인은 꿈과 사람이 있는 콘텐츠를 지향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콘텐츠 기획, 제작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프로덕션으로 거듭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 뉴미디어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확장을 이루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래몽래인은 2007년 설립됐으며 드라마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2014년 12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으며 7년 만에 코스닥 이전 상장 도전한다.

래몽래인은 설립 이후 연평균 2편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방영해, 현재까지 총 30여 편의 인기 콘텐츠 퍼런스를 보유 중이다. 대표작으로는 '성균관 스캔들'을 비롯해 '어쩌다 발견한 하루', ‘거짓말의 거짓말’, ‘산후조리원’ 등이 있다. 14여 년의 업력으로 확보한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당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성장했다.

래몽래인은 체계적인 기획 시스템을 구축해 수익성이 높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부가수익을 창출해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콘텐츠 수요 및 소비 증가에 따른 최근 3개년 실적은 고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안정적인 프로덕션 관리, 제작 운용 및 비용 관리로 타사 대비 수익성 차별화를 이뤘다.

회사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346억 원, 영업이익 36억 원, 당기순이익 3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73.2% 큰 폭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2018년 흑자전환 후 매년 가시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은 217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 당기순이익 20억 원으로 집계됐다.

래몽래인은 IP(지식재산권) 라이브러리를 구축해 경쟁사와 차별화를 이뤘다. 크리에이터 양성으로 뛰어난 자체 IP 개발에 힘쓰는 한편 위지윅스튜디오의 플랫폼을 원활하게 공유받고 있다. 위지윅스튜디오 및 관계사들의 게임, 웹소설, 웹툰 등 이미 시장에서 검증 받은 양질의 원작 IP를 활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 창출할 수 있는 원동력을 확보했다. 통상 새로운 IP를 발굴하고 개발하기까지 프로젝트 당 2~4년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시간과 비용 면에서 경쟁우위를 가진다는 설명이다.

모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뉴미디어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낸다. 다양한 IP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과 경험이 많은 래몽래인의 특장점과 시각특수효과(VFX), 확장·가상현실(XR·VR), 메타버스 기술을 보유한 위지윅스튜디오와의 밸류체인 결합으로 양사 간 콘텐츠 시너지 촉진이 기대된다. 회사는 IP 기반 원소스멀티유즈(OSMU) 전략으로 다양한 콘텐츠 생산을 위한 선순환구조를 확보하고 시장 점유를 위해 집중할 계획이다.

김동래 대표이사는 “회사는 이미 내년 6개의 신규 콘텐츠 방영을 준비 중이며, 국·내외 OTT 플랫폼에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급하는 등 유통 확대와 함께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자체 제작 편수 증가와 해외 시장, 뉴미디어 진출 가속화를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회사의 이번 공모 금액은 최대 156억 원(희망범위 상단 기준)이다.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IP 확보, 드라마를 포함한 콘텐츠 제작, 작가 계약 등 콘텐츠 기획·개발과 제작 투자에 주로 활용할 계획이다.

래몽래인의 총 공모주식수는 120만 주로, 100%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1500~1만3000원이며 오는 15~16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0~21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 시기는 12월 하순이며, 상장 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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