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2000명대를 유지했다. 학교와 병원 등에서 집단감염도 이어졌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2800명 증가해 17만7196명으로 집계됐다. 3만3280명이 격리 중이고 14만2612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24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304명으로 늘었다.
서울 지역은 6일부터 신규 확진자 2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6일 2120명, 7일 2901명, 8일 2790명 전날 2800명을 기록했다. 전날에는 학교와 병원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모습도 나타났다.
강남구 소재 학교와 관련해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증가했다. 이 학교에서는 센터 종사자가 5일 최초 확진된 후 터 이용자, 이용자의 학교 종사자, 학생, 가족 등으로 코로나19가 확산했다.
강북구 소재 병원 관련 확진자도 1명 늘면서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집계됐다. 이 병원 환자가 3일 최초 확진된 후 종사자, 환자, 보호자로 전파됐다. 방역 당국은 방역소독을 하는 동시에 확진자 동선 조사와 접촉자 파악ㆍ분류하고, 종사자와 환자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15명(누적 459명) △중랑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6명(누적 45명) △해외유입 14명 △기타 집단감염 70명 △기타 확진자 접촉 1204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1명 △감염경로 조사 중 1477명 등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거주 인구수 약 950만 명 대비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은 83.9%(797만8215명), 2차 접종은 81.6%(776만751명)가 완료했다고 밝혔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만5530회분, 화이자 36만1860회분, 얀센 3965회분, 모더나 38만120회분 등 총 76만1475회분이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