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2050년 탄소중립 드라이브...2035년 전기차로 전면교체

입력 2021-12-0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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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65% 감축
연방정부 건물은 모두 그린 전기 사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인프라법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캔자스시티/UPI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서 인프라법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캔자스시티/UPI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탄소중립 달성에 강력 드라이브를 걸었다.

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연방정부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연방정부가 청정에너지와 전기차 구입을 늘리고 건물 효율을 높여 온실가스 배출 감축 및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65% 줄이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연방 정부 건물은 2030년까지 모두 ‘그린’ 전기를 사용해야 한다. 2035년까지 자동차와 트럭 등 수송기기가 전면 전기차로 교체된다. 연방 정부 건물은 2032년까지 탄소 배출을 50% 줄이고, 2045년까지 탄소중립에 도달해야 한다.

백악관은 “연방정부가 6500억 달러를 투자해 30만 곳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60만 대를 전기차로 교체한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 전기차, 배터리, 충전장치 제조사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일성으로 기후 변화 대응을 주요 집권 과제로 꼽았다. 지난 4월 온실가스 배출을 2030년까지 2005년 대비 50~52%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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