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기업데이터, 사람인, 잡플래닛과 공동으로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633개사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8개 분야별 최우수 중소기업에는 ㈜빅텍, 센드버드코리아, 쎄트렉아이, ㈜에이알티플러스, 엠포플러스, 이씨에스텔레콤, ㈜코리아스타텍, ㈜코맥스가 꼽혔다.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은 중소기업과 청년 취업준비생의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2018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 2018년 565개사, 2019년 639개사, 2020년 586개사가 선정됐다. 그중 27개사는 최초 발표 이래 4년 연속 선정됐다.
선정 방법은 대한상의 등 5개 기관이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1차로 정량평가(매출액, 수익률, 신용등급 등)를 통해 1만3000개 기업을 가려낸다. 2차로 해당 기업의 소속 직원이 자체 평가하는 정성평가를 거쳐 최종 633개를 선정했다.
지역별로는 서울(362)과 경기(131)지역 소재 기업이 전체의 78%를 차지해 여전히 우수 중소기업의 수도권 집중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대전(22), 인천(21), 부산(16), 충남(12), 충북(12), 경남(10), 경북(10), 대구(10), 광주(8), 강원(7), 울산(4), 전북(4), 전남(2), 세종(1), 제주(1)가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전년도와는 달리 ITㆍ통신업종(198)이 제조ㆍ화학(185)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유통ㆍ무역ㆍ운송업(74), 서비스업(53), 미디어ㆍ디자인(44), 건설업(37), 의료ㆍ제약(20), 교육업(13), 조사ㆍ컨설팅(9) 순의 분포를 보였다.
진경천 대한상의 중소기업복지센터장은 “앞으로 청년 취준생의 눈높이에 맞는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채용정보를 제공해 취업의 나침반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