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 특정 API와 콘솔 문제라 밝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마련된 아마존웹서비스(AWS) 행사 부스에 1일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다.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7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경 아마존의 클라우드를 담당하는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공지를 통해 특정 API와 콘솔에 문제가 발생해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AWS는 이날 저녁 문제 원인 다수가 해결됐다고 알렸지만, 이 과정에서 디즈니플러스(+)와 넷플릭스, 온라인 주식 거래 앱 로빈후드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등에서 서비스 신고가 접수되는 등 다른 기업들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클라우드 장애에 아마존 직원들이 배송 경로에 접근하는 것도 막히면서 자체 배송 업무에도 차질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클라우드가 중단되자 룸바의 진공청소기가 멈췄고 아델 콘서트 사전 예매도 지연됐다”며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이후 재택근무가 불가피해지면서 기업과 소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더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