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위치한 의료센터에서 9월 26일 한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하고 있다. 예루살렘/UPI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 보건 당국이 면역이 저하된 시민들을 대상으로 4차 백신 접종을 승인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항암 치료 환자 등 면역 체계가 손상된 시민들에게 7월부터 부스터샷(3차 접종)을 실시했다.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심장 이식 환자의 2차 접종 후 항체 생성률은 31%인 반면, 3차 후는 58%로 집계됐다. 간 이식 환자의 경우 2차 47%, 3차 71%를 기록했다.
하지만 오미크론이 새로운 변이로 확산하자 당국은 선제 조처를 고심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 세계에서 제한적으로 4차 접종을 권고한 곳은 영국 정도다.
바르일란대의 시릴 코헨 역학 교수는 “면역이 낮은 환자들은 거의 6개월 전에 3차를 접종했기 때문에 현재 위험이 크다”며 “이들에게 추가 접종을 제공하는 건 나쁜 생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