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셧다운’ 피했다...상원서 임시지출 예산안 통과

입력 2021-12-0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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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서 찬성 69, 반대 28로 통과

▲미국 의회에 2일(현지시간) 밤 불이 켜져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국 의회에 2일(현지시간) 밤 불이 켜져 있다. 워싱턴D.C./AP연합뉴스
미국 상원이 임시지출 지원 예산안을 2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이로써 연방정부는 셧다운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이날 연방정부 임시지출 지원 예산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69, 반대 28로 통과시켰다. 앞서 하원에서 찬성 221대 반대 212로 가결된 지 몇 시간 만이다. 임시지출 예산안 시한은 내년 2월 18일로 셧다운 위기를 11주간 연장하게 됐다.

임시지출 예산안은 의회가 내년 예산안에 합의할 때까지 연방기관에 전년 수준에서 예산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 연방정부의 2022회계연도는 10월 1일 시작됐다. 그러나 의회는 9월 30일까지 예산을 처리하지 못한 채 임시지출 법안만 통과시켰다.

해당 임시지출 법안이 이날 자정을 기해 종료될 예정이었다. 그때까지 추가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연방정부 셧다운이 불가피했다.

이날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임시지출 지원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셧다운 고비를 넘기게 됐다.

해당 예산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뒀다.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 공포가 커진 가운데 의회가 셧다운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막는 데 합의를 이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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