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최고경영자(CEO)가 매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2일(현지시간) BBC와 인터뷰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보호’를 위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백신이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백신이 없으면 우리 사회의 기본 구조가 위협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인 경쟁이 있었지만 2022년에는 국가들이 ‘필요한 만큼’ 접종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사가 코로나19 사태로 부도덕하게 돈을 벌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결론은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세계 경제가 수조 달러를 아낄 수 있게 했다”고 주장했다.
새로운 제형의 백신 출시 계획도 밝혔다. 그는 “약 한 달 안에 화이자는 냉장고에서 3개월 동안 보관할 수 있는 새로운 제형의 백신을 출시할 것”이라며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용기를 내 두려움을 극복하고 옳은 일을 하라”고 했다. 그는 “백신을 접종하기로 한 결정이 당신의 건강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건강, 특히 당신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