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스타트업이 왜 중요하냐, 설명할 필요없다”…스타트업계, ‘민첩한 정부’ 제언

입력 2021-12-0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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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책 토크’ 개최…윤석열 “혁신만이 저성장을 극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중구 시그니처타워에서 열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책 토크에 참석해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셀카’ 촬영 중이다. (사진제공=코리아스타트업포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중구 시그니처타워에서 열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책 토크에 참석해 스타트업 창업자들과 ‘셀카’ 촬영 중이다. (사진제공=코리아스타트업포럼)

“스타트업을 잘 부탁해! 석열이형!.”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이 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아이콘루프 라운지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초청해 ‘스타트업 정책 토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코스포가 스타트업 업계를 대표해 대선후보에게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스타트업 정책의 방향’을 제안하고 업계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초청 행사에는 코스포 의장인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대표를 비롯해 아이콘루프, 위즈돔, 왓섭, 디플리, 다자요, 체킷 등의 창업가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트업 업계의 의견을 듣고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스타트업은 혁신과 성장을 통해 우리 사회에 풍요와 새로운 가치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러한 창업가들을 존중하고 혁신의 성과를 함께 나누는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가 국가 경쟁력의 미래”라며 “스타트업의 혁신 역량을 뒷받침할 수 있는 민첩하고 유연한 정부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정책제언을 했다.

이를 위해 △민간보다 뒤처지는 정부ㆍ제도 경쟁력 제고 △혁신역량 뒷받침하는 민첩하고 유연한 정부 △과감한 규제혁신 △자유로운 노동규범ㆍ튼튼한 사회 안전망 △디지털 혁신인재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책 토크에서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IT 인재양성의 필요성, 신산업 분야 네거티브 규제 전환 제안, 경제사회제도의 혁신과 적극적인 반영, 대기업의 스타트업 기술탈취와 아이디어 도용에 대한 불이익 강화, 규제샌드박스의 유연한 제도 도입 등 업계의 공통적인 요청사항과 기대감을 전달했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시 중구 시그니처타워에서 열린 스타트업 정책 토크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일 오후 서울시 중구 시그니처타워에서 열린 스타트업 정책 토크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앞서 지난달 8일 코스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초청해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을 지원하는 정책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과감한 규제혁신 △디지털 혁신 인재 육성 △창업가를 존중하는 문화 조성 △데이터ㆍ플랫폼ㆍ네트워크에 과감한 투자 △스타트업 선순환 구조 강화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등을 정책제언 한 바 있다.

이재명 후보에게 혁신을 강조했던 코스포는 윤석열 후보에겐 혁신보단 정부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스타트업이 왜 중요하냐, 설명할 필요없다”며 “사회가 변화하고 혁신만이 저성장을 극복할 수 있다”고 스타트업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이어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을 넘어 도전과 혁신, 성장의 가치를 실현하는 스타트업 창업가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네거티브 규제와 원스톱 규제개혁을 지원하는 등 신산업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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