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임신 교사에 “왜 피임 안 했냐“·고기 먹다 걸린 판다·‘마약왕’ 탈옥 위해 땅굴 판 아내

입력 2021-12-02 10: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피임했어야지”

임신교사에 ‘피임·결혼 여부’ 질책하며 출산휴가 거부한 어린이집 원장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캡처)
서울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임신으로 육아 휴직을 쓰겠다고 하자 원장이 ‘왜 피임을 안 했느냐’는 등 폭언을 쏟아내고 이를 거절한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1일 YTN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개원한 대림동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1년 넘게 일한 보육교사 A 씨는 지난 9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내년 출산휴가와 육아 휴직 계획을 원장에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원장은 피임하지 않은 것과 결혼한 것에 대해 질책한 뒤 이를 거부했습니다.

원장은 “피임을 했어야지, 나이도 젊은데 당연히 임신이 활발하게 될 때잖느냐”, “(애초에) 결혼한다 그랬으면 오래 같이 못 있었다”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원장이 육아 휴직을 거절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일거리를 몰아주기 시작했다고 주장합니다. 임신부임에도 저녁 식사 없이 야근을 시키거나 주말 근무를 강요했다고 합니다.

결국, A 씨는 구청에 육아 휴직 거부 사실을 신고하고,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도움을 청했습니다.

이에 원장 측은 ‘어린이집 운영이 너무 어려워 양해를 구한 것이지 ’안 된다‘고 한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현재 A 씨는 건강이 악화돼 병가를 내고 집에서 요양 중이라고 합니다.

“초식 아니었어?”

대나무 대신 고기 먹다 발각된 판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대나무만 먹는 것으로 알려진 판다가 고기를 뜯어 먹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내 매체에 따르면 1일 산시성 포핑 국가급자연보호구 관리국은 최근 판다 집단 생존 상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판다의 육식 장면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해당 장면을 목격한 관리원은 판다 한 마리가 대나무가 아닌 동물 뼈에 붙은 살점을 뜯어 먹고 있었다고 해. 그는 “대나무가 없으니 뭘 먹을 수 있겠느냐”고 판다의 육식을 이해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육식은 해당 판다만의 식습관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판다가 목격된 곳 부근에는 대나무를 먹어 나오는 초록색 배설물이 아닌, 회색에 가까운 배설물들이 발견된 바 있다고 합니다.

주식인 대나무가 없어 육식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중국 베이징대 연구원은 “다른 곳에서도 야생 판다가 종종 특별식으로 고기를 먹는다는 보고가 있다”며 “판다의 육식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답니다.

“남편 탈옥 위해 땅굴까지...”

‘마약왕’ 엘 차포 32세 연하 부인 징역 3년형

▲(연합뉴스)
▲(연합뉴스)
‘세계 최대 마약왕’으로 2차례 탈옥 끝에 종신형을 선고받은 ‘엘 차포’ 호아킨 구스만(64)의 32살 연하 부인이 미국 법원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재판과정에서 그가 땅굴을 파 남편 구스만을 탈옥시킨 것도 드러났습니다.

11월 30일(현지시각) 미국 CNBC 등 현지 외신은 구스만의 부인 엠마 코로넬아이스푸로(32)가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으로부터 마약 밀매 공모 혐의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법원은 4년간의 보호관찰과 범죄수익 150만 달러 몰수 명령도 내렸다고 합니다.

코로넬은 지역 미인대회 출신으로, 18세였던 2007년 구스만과 결혼해 쌍둥이 딸을 뒀다고 합니다. 구스만은 ‘시날로아 카르텔’ 조직의 보스로 미국과 멕시코 마약 시장을 장악해 ‘마약왕’으로 알려진 인물이죠.

구스만은 2015년까지 두 차례 탈옥에 성공했으나 다시 체포돼 2019년 미국 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입니다.

이번 재판에서 코로넬은 2015년 구스만 탈옥 당시 멕시코 교도소 근방의 땅을 사들여 땅굴을 파고, GPS 시계를 남편에게 몰래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방지방법원은 코로넬이 어린 나이에 구스만과 결혼했고, 체포 직후 유죄를 인정한 점, 카르텔 내에서 역할이 크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해 검찰이 구형한 4년형보다 가벼운 형을 선고했다고 합니다.

선고 직후 코로넬은 “내가 한 모든 일에 진심 어린 후회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851,000
    • +3.61%
    • 이더리움
    • 4,410,000
    • -0.18%
    • 비트코인 캐시
    • 604,500
    • +1.6%
    • 리플
    • 815
    • +0.49%
    • 솔라나
    • 292,400
    • +2.67%
    • 에이다
    • 816
    • +1.62%
    • 이오스
    • 783
    • +6.39%
    • 트론
    • 230
    • +0%
    • 스텔라루멘
    • 153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200
    • +1.16%
    • 체인링크
    • 19,480
    • -2.89%
    • 샌드박스
    • 407
    • +2.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