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CEO “경구용 치료제, 오미크론에 효과적일 것”

입력 2021-11-30 10: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앨버트 불라, CNBC 방송서 밝혀
“치료제, 돌연변이 급증 염두에 두고 설계”
오미크론 전용 백신 개발도 착수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가 6월 1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앞에서 백신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세인트아이브스/AP연합뉴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가 6월 1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앞에서 백신 관련 발표를 하고 있다. 세인트아이브스/AP연합뉴스
화이자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경구용 치료제가 오미크론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29일(현지시간) 앨버트 불라 CEO는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의 치료제는 돌연변이가 급증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며 “따라서 경구용 치료제가 이번 변이에 효과가 있다는 매우 높은 확신을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화이자는 기존 제조 목표치인 5000만 코스에서 더 늘어난 8000만 코스를 제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이자는 이달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사 경구용 치료제인 팍슬로비드에 대한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화이자는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코로나19 증상 후 3일 이내에 치료제를 복용했을 때 입원과 사망률이 89%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불라 CEO는 치료제 효과는 낙관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사의 2회 접종 백신의 효과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백신이 오미크론을 보호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진 않는다”면서도 “백신이 덜 보호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화이자는 이미 오미크론 대응에 적합한 새로운 백신을 제조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지난주엔 첫 번째 DNA 견본을 만들었다.

불라 CEO는 “우린 새 백신을 100일 이내에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여러 차례 분명히 해뒀다”며 “과거 베타와 델타 변이용 백신을 만들지 않은 것은 기존 백신으로도 효과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20,000
    • +3.94%
    • 이더리움
    • 4,459,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610,000
    • +2.43%
    • 리플
    • 821
    • +1.23%
    • 솔라나
    • 301,600
    • +6.12%
    • 에이다
    • 826
    • +2.61%
    • 이오스
    • 783
    • +5.24%
    • 트론
    • 232
    • +0.87%
    • 스텔라루멘
    • 155
    • +2.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600
    • +0.66%
    • 체인링크
    • 19,690
    • -2.23%
    • 샌드박스
    • 410
    • +3.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