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정보분석원(FIU)이 고팍스ㆍ오션스(프로비트)ㆍ포블게이트ㆍ비둘기지갑을 가상자산 사업자로 26일 신고 수리했다.
이들 거래소는 모두 코인마켓 사업자다. 지난 9월 24일 신고서를 제출해 약 두 달 만에 수리 결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신고 수리된 가상자산 거래소는 총 10곳이다.
향후 포블게이트는 내부 통제 관리, 강력한 보안 시스템 추가 구축 등의 내부 시스템을 정비하고 은행 실명계좌를 확보한 후 빠른 시일 내에 원화 마켓을 재오픈할 예정이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추가 방안 마련 및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 또한 내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프로비트도 내년 3월 의무화되는 트래블룰 시행에 앞서 시중의 주요 솔루션을 모두 도입하기 위한 사전 검토를 진행 중이다. 블록체인 전문 인재도 확보해 NFT 등 신사업 확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원화마켓 사업자로 4대 거래소 업비트ㆍ빗썸ㆍ코인원ㆍ코빗이 신고 수리를 마쳤다. 코인마켓 사업자로는 기존 지닥, 플라이빗 2곳에 이어 이번에 신고 수리된 4곳이 추가됐다.
신고 수리된 거래소들은 평균적으로 일주일 이내에 수리 공문을 받는다. 거래소는 수리 공문을 받는 즉시 고객확인제도(KYC)와 같은 자금세탁 방지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고팍스는 공지를 통해 "시행 시점은 추후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 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FIU는 코인마켓 사업자 19곳과 지갑업자 등 13곳 기타사업자에 대한 신고 수리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내 심사를 마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