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종합전시회인 '2021 서울모빌리티쇼'가 2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프레스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원래는 '서울 모터쇼'였으나 전동화 및 자율주행 추세에 맞춰 행사명을 바꿨습니다.
간판을 바꾸고 연 첫 행사에는 총 6개국의 10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했습니다. 특히 완성차 브랜드에서는 국내 3개, 해외 7개 브랜드가 참가해 월드 프리미어 1종, 아시아 프리미어 5종, 코리아 프리미어 13종 등 총 19종의 신차를 공개했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 건 현대자동차의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한 '아이오닉 5'였습니다. 자동화된 시스템이 차량을 제어하고, 비상시에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아도 되는 완전자율주행 차량입니다.
장웅준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 상무는 "현대차는 보편적 안전과 선택적 편의라는 개발철학을 바탕으로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레벨4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한 모빌리티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세계 최초로 '디 올 뉴 니로'를 공개했습니다. 신형 '니로'는 기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지가 담긴 모델입니다. 친환경 신기술을 집약해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벤츠와 BMW, 아우디 등 주요 수입차 회사들도 신형 전기차를 최초 공개했습니다.
벤츠는 '더 뉴 EQE' (럭셔리 전기차 세단), '컨셉 EQG' (G클래스의 전기차 버전) 등 전시 차량을 전기차로만 구성해 강력한 전동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BMW도 순수전기차 신모델인 'BMW iX'와 'i4' 등 신모델과 아우디 역시 스테딜셀러인 'A6'의 전동화 모델 'A6 e-트론 콘셉트'를 비롯한 총4종의 신모델을 각각 선보였습니다.
한편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는 26일 일반 공개를 시작으로 다음 달 5일까지 열흘간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