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소파이 스타디움 트위터 캡처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열혈팬이 방탄소년단의 콘서트에 갈 수 있는 꿈을 이뤘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 방송 NBCLA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뉴버리파크에 거주하는 14살 해리슨 캔실라가 방탄소년단의 LA 콘서트 무료입장권을 선물 받았다.
해리슨은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티켓값을 벌기 위해 이웃집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며 용돈을 모았다. 또 기부 모금 사이트에도 사연을 올려 목표 금액 886달러를 3배 이상 넘은 약 3000달러가 모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콘서트 표는 매진된 상황이었다.
이 소식을 접한 소파이 스타디움은 개장 이후 100만 번째 티켓 판매를 기념하며 해리슨을 특별 손님으로 선정했고 그에게 별도의 VIP 티켓을 선물했다. 해리슨은 공연 첫날인 27일 무료 관람을 하게 됐다.
소파이 스타디움 앞에서 열린 증정 행사에서 해리슨은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의 이름이 새겨진 옷을 입고 나와 활짝 웃었다. 해리슨의 엄마는 “방탄소년단 공연을 보기 위해 아이가 정말 열심히 일했고 사연이 알려지면서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7∼28일, 다음 달 1∼2일 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연다. 나흘간 콘서트를 마친 후 다음달 3일, 미국 음악 축제인 ‘2021 징글볼’ 투어 무대에도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