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은 자사의 아시아 부동산 운용자산규모(AUM)가 전 세계 자산운용사 중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글로벌 부동산 리서치 기관인 IREI(Institutional Real Estate, Inc.)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운용사 2021’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이지스자산운용의 아시아 부동산 AUM은 269억4423만달러(23일 종가환율 기준 32조366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말(206억6435만달러)보다 약 30% 증가한 수치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아시아 부동산 AUM은 싱가포르의 GLP(Global Logistic Properties)에 이어 전 세계 2위 규모로 조사됐다. 지난해 3위에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IREI는 1987년에 설립된 기관이다. 미디어, 컨퍼런스 등을 통해 전 세계 부동산 및 인프라 시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매년 ‘글로벌 운용사’ 보고서를 통해 북미, 유럽, 아시아 등 대륙별 자산 규모에 대한 운용사 순위, 이를 종합한 전체 순위를 발표한다.
지난해 말 기준 이지스자산운용의 전 세계 부동산 AUM은 총 365억4952만달러로 조사됐다. 1년 전(282억9432만달러)보다 29% 정도 늘었다.
글로벌 부동산 운용규모 순위는 39위로 지난해(44위)보다 5계단 상승했다. 국내 운용사 중에서는 1위를 유지했다.
전 세계 1위는 미국의 블랙스톤(Blackstone), 2위는 캐나다의 브룩필드 자산운용(Brookfield Asset Management)이었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국제적인 ESG평가기관인 GRESB(Global Real Estate Sustainability Benchmark)로부터 지속가능성 평가를 받고 ‘동아시아 지역 오피스’, ‘아시아 지역 비상장 오피스’ 부분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GRESB의 최고 평가 등급인 ‘5 스타’도 4년째 획득했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거듭나기 위해 내실 있는 성장을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에게 신뢰를 얻고, 사회에 지속가능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