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는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 ‘클레바’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클레바는 위메이드의 싱가포르 법인 위메이드트리를 통해 출시한다.
디파이는 전통적인 금융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블록체인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해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디파이 참여자들은 가상자산을 예치하고 유동성을 공급하는 대가로 보상을 받게 되는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이자 농사라고 부른다.
클레바는 클레이튼 최초의 레버리지 이자 농사 디파이 서비스다. 참여자들은 담보물을 바탕으로 가상자산을 대여해 더 큰 자산으로 이자 농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익명 기반의 디파이 서비스가 악의적인 자금 갈취의 위험을 안고 있는 것에 비해, 클레바는 상장사 위메이드가 제공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위메이드는 앞으로 클레이튼 기반의 다른 디파이 서비스들과 시너지를 내며 클레바의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첫 번째 파트너로 클레이파이(KlayFi)의 런치패드 플랫폼 ‘클레이스타터(KlayStarter)’를 통해 사전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이미 서비스를 하는 암호화폐, 블록체인 게임, 개별 게임 코인, 코인 거래소, NFT 거래소에 이어, 디파이를 출시해 이미 블록체인 생태계 퍼즐을 완성했다”며 “실 서비스 경험으로 고도화될 디파이는 위믹스 블록체인 이코노미의 금융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