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건설장비 계열사 정리 막바지…내년부터 시너지 본격화

입력 2021-11-1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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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한국조선해양으로부터 해외법인 취득…총 2202억 원
산업차량 부문은 현대제뉴에 매각…이달 30일 임시총회서 의결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장비 중간지주 계열사 정리가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현대제뉴인과 현대건설기계는 내년부터 각각 특화된 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6일 한국조선해양으로부터 현대중공업의 중국법인 지주사인 현대중공(중국)투자유한공사와 현대중공업 브라질 법인의 지분 전부를 취득하는 내용을 의결했다.

취득금액은 중국 지주사 1464억 원, 브라질 법인 738억 원으로 총 2202억 원이다. 현대건설기계는 다음 달 31일 주식 취득을 완료하면 이듬해 1일부터 건설기계 사업에 특화된 해외법인을 소유하게 된다.

주식 취득비용은 현대건설기계가 산업차량 부문을 현대제뉴인에 매각하면서 얻을 대금 1360억 원으로 일부 충당한다. 현대건설기계는 오는 3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최철곤 대표이사의 선임 건을 비롯해 산업차량 부문 매각을 주주총회에서 의결할 방침이다.

이로써 현대중공업 건설장비 중간지주 계열사의 노선은 올해를 끝으로 정리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의 지분을 가진 중간지주사 현대제뉴인은 지게차 등을 생산하는 현대건설기계의 산업차량 부문을 가져오면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현대건설기계도 산업차량 사업을 넘기는 대신 중장비기계 생산 및 대여 사업에 특화된 해외 현지법인을 인수함으로써 사업 역량을 집중시킬 수 있게 됐다.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부문과 건설기계부문을 나눠 경영하기로 했다.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을 물적분할해 설립했고 현대제뉴인은 지난 2월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신설했다.

두 중간지주사는 사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분리됐으나, 새로 가져올 회사를 포섭하기 위해 미리 세운 측면도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대우조선해양을, 현대제뉴인은 두산인프라코어를 각각 자회사로 편입하고자 했다.

현재 현대제뉴인은 현대건설기계와 함께 현대두산인프라코어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건설장비 부문의 계열사 정리가 올해를 끝으로 마무리되면서 현대중공업그룹의 중간지주사 체제 과제는 조선부문만 남겨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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