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가 부동산 시행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대우조선해양건설과 성지건설을 품은 한국테크놀로지는 첫 부동산 시행 사업인 사천 송지지구 공동주택 신축 사업을 위해 140억 원 규모의 경남 사천시 용현면 송지리 산 16-2번지 일대 땅을 매입한다고 18일 공시했다.
한국테크놀로지가 추진하는 사천 송지지구 공동주택 신축 사업은 2만9760㎡(9002평) 부지에 총 공사비 약 1700억 원 규모로 진행되는 대형 공사로, 관계사 대우조선해양건설(70%)과 성지건설(30%)의 공동 도급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용구 한국테크놀로지 대표는 “복합개발사업은 단순 시공이 아닌 시행, 운영 등을 포함하며 높은 수익률을 자랑한다”라며 “이번 1700억 규모 시행사업은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은 물론 최근 관계사로 편입된 성지건설과의 첫 공동 도급 케이스로 진행돼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사천 송지지구 공동주택 신축사업은 지하 2층, 지상 25층 6개 동으로 공동주택 578세대, 근린생활시설 151평으로 구성된다. 해당 부지 인근에는 신산업으로 주목받는 MRO(항공정비) 관련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가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완공 시 해당 공동주택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