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코퍼레이션은 올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968억8000만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18% 대폭 성장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19억6000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70% 증가한 수치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엔코퍼레이션은 3분기 전년 대비 1579% 늘어난 553억6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성공적인 M&A와 각 자회사의 고른 성장에 힘힙은 결과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3월 인수를 완료한 초순수 및 수처리 EPC 자회사 한성크린텍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이 804억40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인수 이후 4월부터 9월까지의 누적 매출이다.
정부가 향후 10년간 510조 원의 민간투자를 이끌어내 세계최대의 반도체 생산기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수처리 EPC 수요가 증가하면서 예상 실적을 크게 상회했다.
실제로 한성크린텍의 올해 11월 현재 누적 수주금액은 1362억9000만 원을 넘었다. 이는 지난해 총 수주 총액인 1003억 원의 136% 규모이다.
액상 지정폐기물 및 폐수 수탁처리 자회사인 이엔워터솔루션은 인바이오텍 당진사업장의 영업양수 이후 5월부터 실적이 반영돼 9월까지 누적 매출액 86억5000만 원을 기록했다.
이엔코퍼레이션은 올해 초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부분 정리하면서 환경에너지로 사업목적을 변경했다. 이후 3월부터 한성크린텍 인수를 시작으로 인바이오텍 당진사업장, 이엔케미칼 당진사업장을 연이어 인수하고, 10월에는 기존 인수한 자회사와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수처리 운영관리(O&M) 전문기업인 대양엔바이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국내 유일의 산업용 수처리 밸류 체인을 완성하고, 향후 첨단기술의 종합환경에너지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엔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올해 인수한 기업들의 법률자문 및 실사 평가 수수료 등의 일회성 영업비용이 3분기 재무제표에 반영됐다”면서 “일회성 비용 소멸로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며, 올해는 창사 이래 사상 최고 매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