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존슨앤드존슨(J&J)의 로고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스크린 화면에서 보인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J는 향후 1년 반~2년에 걸쳐 소비자 건강제품 부문을 분리, 2개 회사로 분사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처방약, 의료기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등 제약·의료 장비 부문이 J&J 사명을 그대로 유지한다. 밴드에이드 반창고, 구강청결제 리스테린, 스킨케어 브랜드 아비노와 뉴트로지나 등이 컨슈머 건강 제품 부문으로 떨어져 나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품 부문과 의료 기기 부문은 지난해 매출 가운데 각각 55%와 28%를 차지했다. 소비자 제품 부문은 17%였다.
알렉스 고키 J&J 최고경영자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당사에 있어서 역사적인 날이지만, 수년 전부터 검토해 온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퍼스널 케어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근본적으로 변화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