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2일 YG엔터테인먼트까지 가세하며 엔터 4사의 NFT(대체불가능토큰) 가이드라인이 모두 나왔다고 밝혔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YG Plus는 아티스트 IP를 활용해 하이브와 두나무가 설립한 NFT 합작법인을 통해 NFT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며 "YG 아티스트의 굿즈 제작 및 디자인을 기존 YG Plus에서 담당해왔기 때문에 유통 주제 또한 YG Plus가 언급되었을 것이란 게 당사의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로써 엔터 4사의 NFT 가이드라인이 모두 발표됐다"며 "하이브-YG의 경우 두나무-하이브의 합작법인을 통해 사업 진출을 밝혔으며 이와 별개로 JYP는 두나무가 지난 7월 지분 인수를 통해 NFT 관련 협력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SM의 경우, 3사와 달리 이수만 총괄프로듀서가 솔라나 컨퍼런스에 등장하며 NFT 사업 진출 계획을 밝혔다"며 "3사와 달리 이수만 대표가 언급한 단어는 ‘프로슈머’로 팬들의 참여를 이끄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임을 암시했는데 이와 관련된 저작권 문제를 협의 중에 있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같은 NFT 사업이지만 초기 단계인 탓에 각 사의 방향성이 다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관련해 추정치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다만 최근 NFT 테마에 민감한 장으로 관련 언급 자체만으로 주가가 반응하는 구간"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