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 라팔마섬의 쿰브레 비에하 화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대서양에 접한 로스 후이레스 해변으로 쏟아지고 있다. 라팔마섬 화산은 9월 19일 처음 폭발하고 나서 두 달째 용암과 화산재를 분출하면서 멈출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용암이 수백 채 가옥과 건물을 파괴하고 1헥타르의 농지를 불태웠다. 당국은 7000명 이상 주민과 관광객을 대피시켰다. 이전 라팔마 화산 폭발은 50년 전 발생해 약 3주 동안 지속됐다. 과학자들은 이번 분출이 최대 3개월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복잡한 지질활동으로 언제 종료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라팔마/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