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우리 아파트 아이 아니면 도둑” 경찰 부른 주민회장·18명 노쇼 후 “자신 있음 신고해” 外

입력 2021-11-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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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는 연관없음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는 연관없음

“남의 놀이터 오면 도둑인 거 몰라?”

외부에서 온 어린이 신고한 아파트 주민회장

인천 한 아파트 입주자 대표가 단지 내 놀이터에 있던 외부 어린이들을 경찰에 신고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야.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이들이 아파트 놀이터에 놀다 아파트 회장에게 잡혀갔어요’라는 제목으로 청원 글이 게시됐어.

청원인은 “당시 아이가 집에 오지 않아 걱정하고 있는데 경찰에서 연락이 왔다”며 “가보니 우리 애를 포함해 초등생 5명을 아파트 관리실에 잡아두고 경찰에 신고했던 것”이라고 전했어.

이는 아파트 입주자 대표가 아파트 주민이 아닌 어린이들만 기물파손으로 경찰에 신고한 결과였어. 청원인은 “폐쇄회로(CC)TV를 봐도 그런 정황은 없었으나 다른 지역 어린이는 우리 아파트에서 놀 수 없다는 게 입주자대표의 논리였다”고 부연했어.

이외에도 청원인은 입주자 대표가 아이들을 잡아가는 과정에서 욕설과 폭언을 하고, 핸드폰 등 소지품을 놓고 오도록 지시해 보호자와 연락을 하지 못했다는 정황도 설명했어.

이후 해당 아파트에서는 입주자대표 회의를 통해 단지 내 놀이터를 외부 어린이가 이용할 경우 경찰에 신고한다는 ‘어린이 놀이시설 외부인 통제’건을 의결에 올렸지만, 입주민 반대로 무산됐다고 해.

또한, 아이들의 부모는 입주자 대표를 협박 및 감금 혐의로 고소한 상태라고 알려졌어.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해.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는 연관없음
▲(게티이미지뱅크) 기사와는 연관없음

“자신 있으면 신고해”

18명 노쇼 후 적반하장에 분통 터진 자영업자

한 자영업자가 18명 규모 단체 예약 ‘노쇼’(예약 취소 없이 오지 않음)를 당한 사연이 전해졌어.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식당에 단체 손님이 노쇼를 했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어.

이 글에 따르면 작은 식당을 운영 중인 글쓴이의 부모님은 주말에 한 손님으로부터 18명 예약 문의를 받았다고 해. 부모님은 “재료가 떨어져서 새로 준비해야 하고 인원이 많아 힘들다”고 답했지만, 손님은 “주변에서 커피라도 한잔하고 있겠다”며 “아이들 테이블은 따로 준비해도 된다”고 했대. 이에 글쓴이 부모님은 단체 손님맞이를 준비했지.

그런데 예약된 손님은 오지 않았어. 여러 번 전화를 한 끝에 연락이 닿은 손님은 “조금 걸릴 것 같다. 30분 내로 가겠다”고 답했어. 그러나 예약 손님은 약속한 시간에도 나타나지 않았어. 여러 차례 전화를 건 끝에 손님으로부터 “못 간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해.

이에 식당 측은 노쇼에 항의하며 “상차림 비 한 상당 1만 원이라도 달라. 아니면 신고하겠다”고 했지만, 해당 손님은 “자신 있으면 신고하라”고 답했대.

글쓴이는 “나 몰라라 하고 그냥 못 간다고 끊어버린 손님에게 부모님이 화가 많이 났다”고 하소연했어.

해당 글에는 “예약금을 받아둬라”, “영업방해로 고소하라”는 등의 댓글이 달렸어. 18명 모임이 방역수칙 위반이라는 지적도 있었지.

이후 글쓴이는 후기를 통해 “앞으로 예약은 예약금 일부를 받고 진행하기로 이야기했다”고 밝혔어. 이어 방역수칙 관련 지적에 대해서는 “해당 가족이 어른 10명에 초등생 미만 아이 8명으로 확인됐다”며 “지자체 방역수칙상 가족과 만12세 미만 아이들은 예외로 한다고 돼있긴 하지만 사건이 벌어진 뒤에 확인한 것이고, 안일하게 손님 예약을 받은 것 같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어.

▲(사진제공=Cambridge Blues calendar)
▲(사진제공=Cambridge Blues calendar)

“착한 누드 인정합니다”

영국 케임브리지 학생들, 자선 모금 위해 누드 달력 제작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 스포츠팀 선수들이 자선 모금 마련을 위해 누드 달력을 제작해 화제야.

8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케임브리지대학 소속 체조, 승마, 미식축구 등 체육 선수들이 모금을 위해 2022년 누드 달력을 제작했다고 보도했어.

케임브리지 블루스 캘린더라 불리는 이 달력은 매년 해당 대학 운동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제작한다고 해. 공개된 사진에서 선수들은 자신의 종목을 상징하는 소품 등을 통해 중요 부위를 가리고 있어.

달력 제작에 참여한 사진작가 앤드루 윌킨슨은 “촬영 장소가 대부분 공공장소라 촬영시간이 짧았다”며 “몇몇 시민들이 촬영 현장을 보고 시선 둘 곳을 몰라 당황스러워했다”고 촬영 후기를 전했어.

달력은 이달 12일부터 판매된대. 올해 달력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어. 지난해 달력은 10유로(약 1만3000원)에 팔렸어. 달력 판매 수익금은 자선 단체 4곳에 기부된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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