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ㆍ고용 창출ㆍ자산 규모 등
비회원사보다 더 나은 경영 성과
중소기업협동조합(중기협) 조합원사가 비회원보다 경영과 고용 측면에서 더 나은 성과를 보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합원사는 2017~2020년 기간 중 비회원보다 평균적으로 12.8명을 더 고용했으며, 급여 또한 평균 70만 원 더 많이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기협 회원사와 비회원사의 경영 성과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자동차․선박부품, 뿌리산업, 식료품 등 제조업 16개 업종에서 회원 1075개사와 비회원 5115개사의 2017~2020년 기간 중 재무제표에 대한 비교를 통해 이뤄졌다.
비교군인 비회원 기업 5115개사는 회원사와 업력, 매출, 업종 및 소재 지역 등이 유사한 기업이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같은 기간 조합원의 평균 부가가치(31억 5000만 원)는 비조합원(16억 3000만 원)보다 15억 2000만 원보다 높았고, 순이익률은 2.5%로 비조합원(1.8%)보다 0.7%포인트 높았다.
총자산규모도 69억 6000만 원으로 비조합원(66억 3000만 원)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KBIZ중소기업연구소장은 “협동조합 회원과 비회원의 경영성과를 비교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협동조합 회원이 수익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부가가치 창출이나 고용 측면에서 기여도가 비회원에 비해 높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