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는 LG에너지솔루션과 2022학년도부터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를 설립한다고 10일 밝혔다.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는 학위 취득과 동시에 취업이 보장되는 계약학과다. 고려대는 석박사 통합 과정과 박사 과정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분야는 인공지능(AI)기반 배터리 소재나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하는 배터리공학, 스마트팩토리 보안, 디지털트윈·공정해석 등을 연구하는 스마트팩토리 분야로 나뉜다. 학생들에게는 배터리 전문가 및 스마트팩토리 전문가로 구성된 2인의 지도교수가 배정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등록금뿐만 아니라 매월 장학금까지 지원받게 된다. 학위 과정 중 LG에너지솔루션의 현장 프로젝트에 참여해 산업 현장과 연계된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학위 취득 후에는 LG에너지솔루션에 취업하게 된다.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 신설은 지난해 맺은 산합협력 협약에 따른 결과다.
고려대 정진택 총장은 “배터리사업의 선두주자인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를 신설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적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김흥식 부사장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는 물론 전 세계 배터리 생산기지의 기술력을 향상해 미래 배터리 산업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면서 “고려대의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가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는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