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코스피200(KOSPI200) 정기변경에서 메리츠금융, PI첨단소재, 에스엘, 명신산업 등이 편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KOSPI200은 대표적인 주식 200개 종목으로 산출하는 시가총액식 주가지수를 의미한다. 주가지수 변경 이벤트는 초과수익 창출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는 11월 중순에 주가지수 변경을 발표할 예정이다. 종목 변경 시행일은 12월 10일로,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다음 거래일이다. 지난해부터 KOSPI200 정기변경 주기는 기존 연 1회에서 2회로 변경됐다. 심사 대상 기간과 심사 대상 종목 거래 기간도 1년에서 6개월로 줄었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12월 KOSPI200 정기ㆍ수시변경에서 13개 종목의 교체를 예상한다”라며 “KOSPI200 편입 예상 종목은 메리츠금융, PI첨단소재, 에스엘, 명신산업, 현대중공업, 카카오페이 등이다”고 내다봤다.
카카오페이는 11월 23일까지 하루 평균 시가총액이 50위 이내면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분할에 따라 SK텔레콤 및 SK스퀘어로 오는 29일 변경 상장된다. SK스퀘어는 11월 30일 KOSPI200에 편입될 예정이다.
허 연구원은 “편입 종목 중 유동 시가총액이 가장 큰 메리츠금융지주는 393억 원 규모의 패시브 매수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다”라며 “일 평균 거래대금으로 보면 패시브 자금 유입 비율이 높은 종목은 메리츠금융지주, PI첨단소재, 에스엘 순이다”고 설명했다.
반면 KOSPI200 제외 예상 종목은 F&F홀딩스, 삼양식품, LX홀딩스, 일양약품, 넥센타이어, LX하우시스, 롯데하이마트 등으로 꼽았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 대비 패시브 자금 유출 비율이 높은 종목은 롯데하이마트, 넥센타이어, 삼양식품 순으로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