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5일 카카오에 대해 내년 의미 있는 실적 성장 기대와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8만 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플랫폼 경쟁력 우위가 지속하고 있어 주요 비즈니스의 매출 성장이 지속하고 있다”며 “광고, 커머스, 모빌리티, 페이, 게임 등 전 사업을 아우르는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특히, 웹툰 플랫폼의 미국, 프랑스, 태국 등 글로벌 진출과 카카오게임즈의 해외 사업 확대, NFTFT(대체불가능토큰) 사업의 확장과 같은 해외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가 시작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요 사업들의 성과로 2022년에도 양호한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2022년 매출액 7조5900억 원(전년 대비 24.8% 증가), 영업이익 1조2300억 원(전년 대비 73.0% 증가)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최근 부각된 플랫폼 사업에 대한 규제는 대선 후보들의 선거 공약과 함께 이슈가 제기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또 안 연구원은 “카카오 3분기 실적은 카오게임즈의 ‘오딘’이 큰 폭의 성공을 거두면서 게임 사업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음에도 인건비, 외주·인프라비, 마케팅비용이 많이 늘어나며 영업이익은 기대치에 못 미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4분기 광고 및 커머스 사업이 성수기 시즌에 진입하고, 미디어 사업에서 다수의 신규 콘텐츠(승부, 헌트, 가짜사나이2, 파이트클럽) 공개에 따른 매출 인식과 카카오웹툰, 픽코마의글로벌 웹툰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