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 해체 3년 만에 재결합 추진…CJ ENM 측 “멤버들과 긍정적 논의 중”

입력 2021-11-0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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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 (출처=워너원 SNS)
▲워너원 (출처=워너원 SNS)

그룹 ‘워너원’이 재결합을 추진 중이다.

3일 CJ ENM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워너원 전체 멤버들과 ‘MAMA’, 콘서트 및 앨범 등 다양한 계획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017년 Men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워너원’은 데뷔 앨범만 1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큰사랑을 받았다. 약 1년6개월의 활동 기간 동안 각종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는 등 신인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저력을 드러냈다.

하지만 2018년 12월31일 계약 기간 만료로 공식 해체하며 2019년 1월 마지막 콘서트를 끝으로 모든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후 재결합을 원하는 팬들의 성원이 이어지며 ‘2020 MAMA’ 재결합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으나 최종 무산됐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12월 예정된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를 통해 워너원이 재결합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해체한 지 약 3년 만이다. 이뿐만 아니라 콘서트, 앨범 발매 등 다양한 활동 역시 긍정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이들의 재결합을 두고 긍정적인 반응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일각에서는 ‘프로듀스’ 시리즈의 조작 논란을 이유로 이들의 재결합에 우려를 드러냈다. 여전히 ‘조작’ 논란에 대중의 반응이 싸늘한 가운데 재결합을 진행할 경우 괜한 쓴소리를 들어야 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불거진 것.

또한 오는 4일 해당 프로그램을 조작한 혐의로 징역형을 받은 안모 PD가 출소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팬들은 ‘워너원’의 재결합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워너원’은 센터 강다니엘을 비롯해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 등 11명으로 이루어진 보이그룹으로 ‘에너제틱’, ‘켜줘’, ‘부메랑’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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