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바시온은 미국 와이오밍주 소재 SITL로부터 코빅실-V 약 120만 개(판매고 기준 240억 원 규모)를 수주 받아 납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백신 물량부족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고통을 받고 있는 중남미와 아프리카 일부국가를 대상으로 제품이 우선 공급된다. 샐바시온은 글로벌 제품 공급망 구축을 위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4개의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이번 주문 분량은 기 확보한 생산기지를 통해 제품생산이 이뤄지고 이달말부터 단계적으로 출하돼 해당 국가에 선적될 예정이다.
샐바시온은 우선 공급국가와 마케팅 집중 국가를 전략적으로 선정해 단계별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1차로 58개 국가를 선정해 해당국가에 영문명 ‘COVIXYL-V’의 상표출원을 마무리했다.
코빅실-V의 코로나 바이러스 사멸 방식은 약물이 아닌 바이러스가 코 안 점막을 통해 침투하지 못하도록 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독특한 메커니즘 제품이다.
이를 높이 평가한 미국 국립 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미국 국립 암연구소 (National Cancer Institutes)와 공동 연구개발 후 ASSAY CACADE AWARD 수상까지 한 바 있다. 해당 연구소와 협업한 코빅실-V 연구개발 프로젝트는 지난달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연구개발 및 실험자료는 국립 암 연구소와 공동으로 해외 저명 학회에 추가로 발표할 계획이다.
샐바시온의 자체 연구개발 자료는 현재 네이처 제출 후 피어리뷰(Peer Review)를 끝내기 전에 논문이 공개됐다. 지금까지 7500회 이상 조회돼 팬데믹 종식을 위해 연구하는 전 세계 과학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피어리뷰가 끝나는 대로 네이처(Nature Scientific Reports)에 공식 발표된다.
샐바시온 관계자는 “코빅실-V 효능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호흡기 바이러스에도 99%이상 사멸 효능이 있는 것으로 최근 실험을 통해 입증돼 구강용품, 피부용품, 화장품 등에 적용 가능함을 추가로 확인했다”며 “중장기적으로 제품 파이프라인 구축과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대전연구단지에 샐바시온 응용 연구소와 제품 인허가 및 마케팅 지원을 위해 서울 사무소를 함께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사는 미국 자회사 샐바시온USA와 공동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전 세계에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샐바시온은 오는 18~19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5회 국제 바이러스 및 전염병 회의 (The 5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Virology & Infectious Diseases) 기조 연설사로 초청 받아 코빅실-V의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샐바시온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백신 공급사로부터 코빅실-V 공동 마케팅 및 제품 공급을 제안 받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