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SK ICT 테크 서밋’이 막을 올렸다.
SK텔레콤은 SK 22개사가 참여해 AI와 메타버스ㆍ클라우드ㆍ모빌리티 등 9개 분야, 총 114개의 기술을 선보이는 ‘SK ICT 테크 서밋 2021’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날부터 4일까지 이틀간 진행한다.
‘SK ICT 테크 서밋’은 SK의 ICT 역량 시너지를 창출하고 기술 생태계를 조성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SK의 핵심 기술들을 공유하는 자리로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올해 6회째를 맞았다. 이번 서밋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중계되며, SK그룹 구성원은 물론 대학과 기업 등 국내외 8000여 명의 참가자가 참여한다.
첫날에는 박정호 SK ICT 위원회 위원장이 오프닝에서 가상 세계 ‘이프랜드(ifland)’에 아바타로 등장했다. 박 위원장은 “모바일 인터넷이 지난 20년 동안 진화해 우리의 일상이 되었듯, 메타버스는 미래의 일하는 공간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진 키노트 스피치에는 정지훈 교수와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 전진수 SK텔레콤 CO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프랜드에서 메타버스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SK ICT 테크 서밋’에서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첫 국산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사피온(SAPEON)’, SK㈜ C&C의 디지털 전환 원스톱 서비스 ‘디지털 닥터(Digital Doctor)’를 통한 혁신 사례, SK하이닉스의 통합 3D 플랫폼을 통한 제조 설비 자동화ㆍ지능화 사례 등의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신상규 SK텔레콤 기업문화 담당은 “SK ICT 테크 서밋을 통해 그룹 내부의 기술이 대내외에 활발히 공유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기술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