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래차, 가전·전자 등 민간에서 발굴한 산업 디지털 전환 과제 5개를 선정해 3년간 280억 원의 사업화 비용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 1주년 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성과를 살펴보고 지원 계획을 논의했다.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는 민간기업과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10월 출범했으며 현재 미래차, 가전·전자, 헬스케어, 조선, 유통, 철강, 섬유·화학, 에너지, 기계, 소재 등 10개 업종의 287개 기업·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 연대는 지난 1년간 30개 컨소시엄을 구성·활동하면서 150개의 디지털 전환 과제를 스스로 발굴했다.
이에 산업부는 해당 과제 중 올해 1차로 5개를 선정해 3년간 28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표 지원사례론 스마트십 데이터 플랫폼 및 서비스 개발이다. 총 12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기자재, 조선, 해운, 항만 밸류체인 내 각 기업·기관들이 생성·보유한 데이터를 공유·활용해 스마트선박 건조·예지 보전·운항 지원서비스 질 향상 등 추진한다.
산업 디지털 전환 연대는 연말까지 참여 기업과 기관의 수를 300개로 늘리고 디지털 전환 과제도 170개까지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산업부도 내년부터 3년간 약 300억 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통해 25개 과제의 사업화를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수요과제 사업화를 위한 추가적인 예산을 확보하고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법을 조속히 통과시켜 민간 주도의 디지털 전환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