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의 최소 잔여형(LDS) 백신용 주사기를 생산하는 중소기업 ‘풍림파마텍’은 코로나19 백신용 주사기 수요가 급증했던 지난해 말 삼성전자에서 긴급 지원을 받아 단 4일 만에 금형 제작과 시제품 생산을 완료하고, 1개월 만에 월 1000만 대 이상 생산할 수 있는 대량 양산 체제 구축에 성공했다.
사회적기업 두부과자업체 ‘쿠키아’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통해 생산성 향상(80% 이상)과 품질개선(불량률 10분의 1 수준)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참여 전인 2016년 3억 원 수준이던 매출이 지난해 21억 원까지 증가했고 올해는 30억 원을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품과 기술을 홍보하고 신규 판로를 개척하는 민관협력 전시회가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삼성전자, 중소기업중앙회, 동반성장위원회, 스마트공장 추진단 등이 공동 주관하는 ‘2021 스마트비즈엑스포’가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2016년 시작해 올해로 5회(2020년 미개최)를 맞는 ‘스마트비즈엑스포’에는 누적으로 632개사가 참여했다. 올해는 K방역 보건용품,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 78개 기업이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국내 제조 중소·중견기업의 경쟁력과 자생력 확보를 위해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다. 특히, 중소기업들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제조현장 혁신, 판로개척, 인력양성, 기술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참여 기업들은 60개 이상 국내외 바이어들과 구매상담회 등을 실시한다. 또 참가기업 제품 브로슈어 사진 촬영, 라이브 커머스 방송, 전문 리포터의 현장 취재를 통한 홍보 등 판로개척부터 기업홍보까지 평소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영역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500여 개사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고 올해도 3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 예정이다.
김종호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은 “스마트공장 사업은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원이 완료된 후에도 중소기업의 자생력 확보와 매출확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하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가 코로나19 상황으로 어려운 중소기업들의 국내외 판로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