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66명으로 집계된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크게 늘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631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 확진자 수보다 650명 많게 집계됐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도 358명이 많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320명(80.9%), 비수도권에서 311명(19.1%)이 나왔다. 시도별로는 서울 634명, 경기 579명, 인천 107명, 충남 58명, 경북 42명, 부산 40명, 대구·경남 각 39명, 충북 26명, 강원·전북 각 17명, 대전 11명, 제주 7명, 전남 6명, 광주 5명, 울산 4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는 자정에 마감하는 만큼 2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800~9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285명이 늘어 총 1266명으로 마감됐다.
한편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12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약 138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