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코스피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매파적 발언 여파로 장중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SK하이닉스 급등 영향으로 0.48%(14.38포인트) 오른 3020.54에 장을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인도네시아에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설립 중인 현대차는 1.69%(3500원) 오른 2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주최한 ‘The Future EV Ecosystem for Indonesia’ 행사에 참석해 현대차그룹의 미래 비전을 설명하고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협력 방안 등을 밝혔다.
정 회장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으로 공장 건설은 순조롭게 준비돼 내년 전기차 양산을 앞두고 있으며,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의 기공식도 성공적으로 마쳤다”면서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력, 기술 육성 지원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0.37%(3000원) 오른 82만1000원에 장을 마치며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LG화학의 3분기 매출액은 10조6102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1.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9.6% 감소한 7266억 원을 기록했다.
LG화학 측은 전날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자리에서 “LFP 배터리는 원가 경쟁력이 있어 저가 차량에 확대 중”이라며, “다만 무겁고 에너지 밀도가 낮아 이를 극복하는 게 배터리 업계의 공동 숙제”라며 “이 때문에 테슬라도 저가 모델에만 LFP 배터리의 적용을 확대하고 롱레인지 모델은 하이니켈 배터리를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전기차용으로 LFP 양극재를 개발 및 양산한 바 있다”며 “LFP 소재의 장점을 고려해서 공간이나 무게에 제약이 없고 단가(코스트) 경쟁력이 중요한 ESS 시장에서 우선적으로 양산 적용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SK하이닉스는 대만 지진 여파로 마이크론 D램 상산 공장이 셧다운 됐다는 소식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52%(1500원) 오른 10만 원에 장을 마쳤다.
또한 정부와 SK그룹은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에서 ‘청년희망 ON’ 프로젝트 네 번째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일자리 창출 방안을 발표했다. SK그룹은 향후 3년 동안 배터리,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에 2만7000명을 신규 채용해 청년 일자리 해결에 일조하겠다는 입장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청년 일자리 문제는 무엇보다 기업들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며 “SK는 향후 3년간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미래 유망산업 위주로 청년 채용을 늘리고, 앞으로도 미래를 대비하는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포스코는 3.13%(9500원) 오른 3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조 11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5.7%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4.7% 증가한 20조6370억 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는 올해 3분기 만에 지난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영업이익 2조4030억 원을 넘어선 이익을 냈다.
카카오페이의 공모주 일반청약 첫날 경쟁률이 10대 1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2조 원 가까이 모였다. 전날 오후 10시 기준 통합 경쟁률은 10.4대 1 수준으로 나타났다. 청약 증거금은 약 1조9850억 원 규모가 몰렸다.
증권사별 경쟁률과 증거금은 △삼성증권 9520억 원(230만2084주 배정, 경쟁률 9.1대 1) △대신증권 1710억 원(106만2500주, 3.5대 1) △한국투자증권 7310억 원(70만8333주, 22.9대 1) △신한금융투자 1300억 원(17만7083주, 16.3대 1) 수준이다.
카카오페이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총 1700만 주를 공모한다. 지난 20일~21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9만 원으로 확정됐다. 회사는 약 1조53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