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증시에서는 에이치앤비디자인, 휴마시스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에이치앤비디자인은 전일 대비 29.90%(2000원) 오른 8690원을 기록했다. 유상증자 추진 소식에 관리종목 지정 우려가 낮아지며 상한가를 기록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회사 측은 건강기능식품 사업 확장과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해 연내 유상증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행 주식 수는 총 540만 주, 예정 발행가는 주당 8300원이며 이에 따른 모집 총액은 약 448억 원이다.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에 따르면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에 자기자본의 100분의 50을 초과하는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이 발생할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될 수 있다.
지난 8월 에이치앤비디자인이 발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기준 반기 법차손은 약 109억 원으로 자기자본(87억 원) 대비 125.1%에 달했다. 2020년 이미 약 146억 원의 법차손을 기록하며 자기자본 대비 50%를 넘겨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또한 휴마시스도 이날 증시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7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대규모 공급계약 소식에 주가가 오른 곳으로 풀이된다. 이날 휴마시스는 셀트리온과 1295억410만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2020년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대비 283.27%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