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1일 컴투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4만 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232억 원, 영업이익 178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대폭 감소(-19.4%)하지만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62.4%)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3분기 연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미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실적 전망치를 하향했음에도 목표주가를 그대로 유지한 것은 데브시스터즈, 위지윅스튜디오 등 주요 상장 콘텐츠 투자회사의 지분 가치를 반영한 것"이라며 "올해 들어 데브시스터즈, 위지윅스튜디오의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컴투스의 지분 가치도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주요 콘텐츠 투자회사 중 데브시스터즈, 위지윅스튜디오, 케이뱅크 등만 해도 현재까지 투자평가이익은 8000억 원에 달하는 성과를 시현하고 있다"면서도 "회계상 평가이익보다 콘텐츠 투자회사의 향후 성장 스토리가 더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판단한다"고 짚었다.
이어 "4분기부터 연결 편입 예정인 위지윅스튜디오의 실적은 아직 부진하지만 가상융합현실(XR) 기술업체인 자회사 엔피를 통한 메타버스 사업은 상당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성 연구원은 "게임 부문의 신작 모멘텀과 성장 모멘텀은 4분기까지 공백기가 예상된다" 며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서머너즈워: 크로니컬'의 흥행 수준에 따라 그 향방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