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스렌탈, ‘비에스온’으로 사명 변경…종합 이커머스 플랫폼 도약

입력 2021-10-20 10:01 수정 2021-10-2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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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비에스렌탈)
(자료 = 비에스렌탈)

비에스렌탈이 ‘비에스온(BS ON)’으로 사명을 변경해 종합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할 예정이다.

20일 비에스온 관계자는 “온라인 및 모바일 서비스 역량 강화를 통해 급격하게 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에 대응하자는 의미로 사명 변경을 결정했다”며 “렌탈사업의 핵심가치인 ‘이용’에 초점을 둔 구독경제, N차 신상과 같은 서비스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비에스렌탈이 사명 변경을 하게 된 배경에는 2024년까지 추진하는 상장(IPO)도 염두에 둔 행보라는 분석이 있다.

이번 변경된 사명은 지속을 뜻하는 영어 ‘온(ON)’이라는 의미를 담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가겠다는 비에스렌탈만의 포부를 담았다. 또 앞으로 렌탈 플랫폼 기업 기반에서 온라인 쇼핑(이커머스) 시장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한 셈이다.

비에스온(BS ON)은 이번 사명 변경을 전환점으로 기존 렌탈 사업의 전방위적 확대를 모색하고 이커머스 시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을 방침이다.

특히 자사몰도 전면 개편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리뉴올 시, 회원별 맞춤 상품 제안 및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될 계획이다. 이와 같이 고객들에게 개선된 쇼핑 환경을 제공하면 고객 재구매율도 상승해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비에스온(BS ON)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활동 위축에도 불구, 전년 대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공격적인 영업 확대 및 신규 비즈니스 진출(바이크 렌탈, B2B 렌탈 등)으로 코로나19 대확산세 속에서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다.

비에스온(BS ON)은 코로나 시대에 필수 환경 가전으로 자리잡은 공기청정기, 음식물처리기 등 안마기기, 생활가전, 주방가전을 비롯하여 취급 품목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렌탈 분야는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며 관련 소비재를 찾는 이른바 '홈코노미'(홈+이코노미) 시장 확대 바람을 타고 성장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렌탈 시장 규모는 지난해 40조 원 문턱을 넘어선 것으로 보이고, 2025년에는 10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전용우 비에스온 대표는 “사명 변경은 이커머스 시장의 빠른 성장에 맞춰 고객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회사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고객에게 단순한 대여 서비스를 넘어서서 소유하지 않고도 이용에 더 편리하고 합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비에스온 관계자는 “N차 신상은 상품의 제조-유통(판매/렌탈)-리퍼(재상품화)-중고(판매/렌탈)로 전체 value chain을 한 사이클을 완성하는 것으로, 비에스온(BS ON)이 추구하는 방향과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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