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9일 네이버에 대해 적극적인 해외 콘텐츠 사업 확장이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55만 원) 대비 5만 원 하향한 50만 원으로 제시했다.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쇼핑ㆍ웹툰 제외 적정가치는 검색 플랫폼 중심으로 한 연간 해당 부문의 이익 성장성은 10% 수준”이라며 “여기에 국내 규제 확산 기조는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치를 낮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쇼핑 경우 규제 영향에서 자유롭다”며 “스마트스토어 대상 최대 2%에 불과한 테이크 레이트 수취로 규제 영향 받을 여지가 없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쇼핑 수익화 전략은 판매자 락인(Lock-in) 이후 광고와 솔루션 중심 매출 성장을 기반으로 하며, 솔루션 사업은 예측 정보 기반 적정재고 관리 등을 통해 판매자별 효용가치 증가를 모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파이낸셜 경우 테크핀에 대한 정부 스탠스가 과거 육성 정책에서 최근 규제를 기점으로 기존 금융기관과 형평성 및 동일 기능 동일 규제 원칙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선회할 가능성을 감안해 적정 기업가치를 기존 13조7000억 원에서 7조3000억 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웹툰ㆍ웹소설 사업은 글로벌 제작사와 지분투자 등을 활용한 장기적 계획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며 “제페토 경우 게임 추가하기 등을 활용한 적극적 사업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