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은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제12대 삼성서울병원장 이∙취임식을 거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이∙취임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맞춰 원장단 및 재단, 성균관의대 보직자, 사원협의회 대표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나머지 임직원은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이날 행사를 시청했다.
이∙취임식은 △권오정 전임 원장의 이임사 낭독 △신임 원장의 감사패 전달 △사원협의회 대표의 기념품 전달 △신임 박승우 원장의 취임사 낭독 △참석자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신임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감염병으로부터 환자와 케어기어 모두가 안전한 병원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중증 고난도 질환에 대한 지원 및 자원 투자에 집중할 것”이라며 “경쟁 우위 진료 분야에 대한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적, 물적 투자를 가속화’ 등 중장기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삼성서울병원은 이날 병원 발전에 큰 기여를 한 권오정 전임 원장을 명예원장으로 추대했다. 명예원장 제도는 전임 원장이 원로로서 삼성서울병원의 미래 발전방향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이번에 새로 도입된 제도다. 권오정 명예원장은 2년간 명예원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권 명예원장은 “삼성서울병원 가족 여러분의 도움 덕택에 원장으로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며 “삼성서울병원이 더욱더 발전하고 일하기 좋은 병원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