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고현정·이영애 온다…4050 여배우들 전성시대

입력 2021-10-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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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뉴시스)
(사진제공=tvN, 뉴시스)

올 하반기 안방극장 여배우들의 활약 도드라지고 있다. 배우 이하늬 원톱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으로 12%대의 시청률을 기록 중이고, 신민아가 이끄는 tvN 주말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로 11.6% 시청률 나타내며 흥행 중이다.

여기에 이영애, 고현정, 전지현까지 가세해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여전한 미모에 4050세대 여배우들의 전성시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사진제공=JTBC)
(사진제공=JTBC)

먼저 스타트를 끊은 배우는 고현정이다. 13일 첫 방송된 JTBC 새 수목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으로 2년 만에 안방 복귀를 했다. 3%대 시청률로 안정적인 시작을 알리며 컴백에 성공했다는 평이다.

드라마는 아내와 엄마라는 수식어를 버리고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 정희주(고현정 분)와 과거의 짧은 만남으로 인생을 빼앗긴 또 다른 여자 구해원(신현빈)의 이야기다. 성공한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인 희주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서 행복하고 여유로운 삶을 누리고 있지만, 해원을 만나면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다.

고현정은 2년 만의 드라마 복귀에 “너무 행복하다"며 “(검토하던 작품이) 몇 개가 있었는데, 컨디션이 안 좋아서 나중에 보려고 했었다. 그런데 이 작품이 눈에 들어와서 한번 읽어봤는데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가지로 힘든 일도 있었고, 부침이 많았던 몇해를 보내면서 이 작품을 지난해 찍게 됐다”며 “그다지 유쾌하게 만든 장르물의 드라마는 아니지만, 여러분께 (진심이) 전해졌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제공=tvN)
(사진제공=tvN)

전지현은 23일 방송되는 tvN 새 주말드라마 ‘지리산’으로 돌아온다. 지난 2017년 1월 종영한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이후 약 5년 만의 드라마 복귀다.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던 ‘킹덤: 아신전’ 이후 김은희 작가와 함께 또 한 번 호흡을 맞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드라마는 지리산 국립공원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전지현 분)과 신입 강현조(주지훈)가 산에서 일어나는 의문의 사고를 파헤치는 내용이다.

전지현은 산에서 조난사고가 나면 수색에 나서는 레인저라는 직업을 가진 강한 여성 캐릭터를 맡게 된 데 대해 “아무래도 요즘 여성들이 입체적으로 표현되는 자연스러운 시대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레인저 역할을 하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주변에서도 찾기 어려운 인물인데, 드라마를 통해 레인저가 활동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조난자를 구조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액션신도 많아 기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JTBC)
(사진제공=JTBC)

이영애는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주말드라마 ‘구경이’로 전작 ‘사임당 빛의 일기’(2017) 이후 약 4년 만에 안방에 복귀한다. 드라마는 게임과 술이 세상의 전부인 경찰 출신 보험조사관 구경이가 완벽하게 사고로 위장된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코믹 탐정극이다.

이영애의 파격 변신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특히 그간의 우아한 이미지와는 달리, 폭탄을 맞은 듯한 산발 머리와 꼬질꼬질한 차림으로 연기에 임할 것으로 공개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송혜교도 다음달 12일 방송되는 SBS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로 2년 만에 안방에 복귀한다. 이 드라마는 사랑했던 연인들의 이별을 그리는 작품으로, 드라마 ‘미스티’(2018)로 데뷔한 제인 작가와 ‘자이언트’·’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과 ‘낭만닥터 김사부 2’의 연출을 맡았던 이길복 PD가 참여했다.

송혜교는 냉정한 현실주의자이자 자기관리에 철저한 패션회사 디자인팀장 하영은을 연기한다. 그는 하영은을 통해 워너비 커리어우먼의 모습, 30대 여성의 현실적인 사랑을 모두 보여줄 예정이다.

톱여배우들의 색다른 연기 변신과 새로운 캐릭터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또 이들 중 안방극장의 흥행퀸은 누가 될지 벌써부터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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