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제너럴모터스(GM)와 충당금 설정에 따른 리콜 이슈 해소와 2차전지 사업 성장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전 9시 43분 기준 LG화학은 전일 대비 2.23%(1만8000원) 오른 8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이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할지에 대해서도 귀추가 주목된다. LG화학은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주가가 9.36%(7만1000원) 올랐다. 이 기간 개인은 3198억 원을 팔아치웠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09억 원, 225억 원을 순매수했다.
최근 LG화학은 GM 볼트 리콜에 대해 추가 충당금 6200억 원을 설정하며 관련 협상을 마무리했다. 기존 충당금 910억 원 감안 시 총 7110억 원 규모다.
증권가에선 최근 2개월 동안 LG화학 주가에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해왔던 리콜 관련 충당금 규모, LG 에너지솔루션 상장 재추진 여부 등이 일단 해소됐다는 측면과 2차전지 사업 성장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있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과 LG전자가 전액 부담하는 것으로 일단락된 GM 볼트 화재사고는 단기적인 불확실성을 해소시켰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최근 배터리 소재업체들의 멀티플(Multiple) 확장과 LG화학의 분리막, CNT도전재 등 다양한 소재사업으로 확장 가능성 등을 감안 시 향후 소재사업 재평가 가능성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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