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플랜트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 확보하고 있고, 선제적인 수소 밸류체인 선점 노력 및 EPC(설계ㆍ조달ㆍ시공) 시점 구체화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밝혔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유가 상승에 따른 멀티플 상향으로 글로벌 Peer EPC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2.2X에서 20% 할증 적용기존 3만 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그는 “해외 Peer 업체들의 재무구조 악화 및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플랜트 축소 기조에 따라 삼성엔지니어링의 글로벌 수주 경쟁력이 더욱 부각되는 시점”이라며 “보유 수주 파이프라인은 사우디 자푸라(Jafurah) 가스 14억 불, 러시아 에틸렌 16억 불, 아랍에미리트(UAE) 보르쥬(Borouge) 4 석유화학 10억 불 등이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엔지니어링이 시도하는 수소 사업 확대는 사실상 석유와 가스(Oil&Gas)에 포트폴리오가 집중된 글로벌 EPC가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하는 필연적인 방향성이라고 판단한다”며 “삼성엔지니어링이 Peer 대비 이를 선제적으로 시도할 수 있는 이유는 순 현금 8000억 원이라는 견조한 체력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화공 매출 호조 지속으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부합할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 3분기 매출액은 1조69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해 컨센서스에 비교적 부합할 전망이다”며 “영업이익은 106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해 컨센서스 영업이익 1097억 원에 최소 부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 화공부문 정산이익 반영에 따른 일시적 마진 상승분을 고려해 3분기는 다시 경상적인 마진 레벨로 회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