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올해 1~8월 말 국내선 전체 탑승객 417만 명 중 35%인 146만 명이 1인 탑승객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인 탑승객의 비율이 3.6%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1인 단독으로 항공권을 예약하고 발권해 탑승했을 때 ‘1인 탑승객’으로 분류한 것"이라며 "함께 여행하는 동반자와 별도로 예약하는 때도 포함될 수 있어 실제 ‘1인 여행객’ 수와 는 다소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6월 발간한 2020년 국민여행조사 결과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나타난다.
2018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3개년 간 혼자 여행하는 사람 비중은 2018년 2.5%, 2019년 4.1%, 2020년 4.8%로 조사됐다.
제주항공은 1인 탑승객 수가 늘어난 것에 대해 △지속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거리 두기 지침으로 인한 단체여행의 어려움 △시간과 목적지의 구애를 받지 않고 떠날 수 있는 1인 여행의 특징 등을 이유로 설명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혼자 즐기는 여행의 매력 등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며 추첨을 통해 간식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13일 오전 10시부터 15일 오전 10시까지 진행하는 이벤트 기간에는 가을 여행 절정기인 24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국내선 항공권도 특가 판매한다.
특가 항공권은 무료로 수하물을 맡길 수 없는 ‘플라이(FLY)’ 운임을 기준으로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포함해 편도 최저 1만1600원부터 판매한다.
또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인 비즈니스 라이트 좌석도 김포~제주 노선에서 편도 최저 3만8800원부터 예매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프로모션 기간 중 왕복 항공권 구매금액에 따라 국내선 전 노선에서 최대 4000원, 비즈니스 라이트 좌석 편도 최대 2만 원의 할인쿠폰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