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 마친 신세계 경기점, 명품관 2개층으로 늘렸다

입력 2021-10-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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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1층~1층 명품ㆍ화장품 전문관으로 꾸며 기존보다 면적 '2배' 늘려

(사진제공=신세계)
(사진제공=신세계)

신세계백화점이 경기점 명품관 리뉴얼을 완성했다.

신세계 경기점은 8일 지하 1층~1층, 2개층에 명품·화장품 전문관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지하 1층에 명품 전문관을 선보인 것은 업계 최초다.

명품·화장품 전문관의 총 영업 면적은 3600여 평(1만1841㎡)으로 기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지하 명품관 한가운데에는 천장을 뚫어 층고를 높인 ‘보이드(Void)’라는 새로운 공간을 처음 선보인다.

50여 평 규모의 이 공간에서는 럭셔리 브랜드들의 팝업 행사를 비롯해 스타필드의 별마당 도서관처럼 공연과 강연, 전시 등을 선보이는 경기점의 대표 문화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 경기점의 ‘보이드’는 이태리 베니스의 루프탑에서 영감을 얻어 설계했다. 전망대에 올라 아름다운 베니스의 운하를 한 눈에 감상하는 것처럼, 지하 1층과 1층을 동시에 둘러볼 수 있는 구조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럭셔리 브랜드도 만날 수 있다. 마르니, 막스마라, 필립플레인, 분더샵 슈 등 26개의 신규 브랜드를 경기점에서 선보인다. 또한 지하 1층 와인하우스 내 와인바를 구성해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한다.

특별한 명품 공간에 맞게 건축 설계도 남다르다. 워싱턴 베조스 혁신센터, JW 메리어트 호텔의 펜트하우스 인테리어 등을 진행한 미국의 ‘올슨 쿤딕(Olsen Kundig Architecture)’이 테라스를 포함한 지하 1층~1층 설계에 참여해 품격을 더했다.

다양한 쇼핑 콘텐츠도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우선 지하 1층 명품 전문관에는 이색적인 와인바를 선보인다. 신세계가 와인 수입사 나라셀라와 협업해 선보이는 ‘하루일과’ 와인바는 신세계 와인하우스와 와인바를 결합한 ‘숍앤바(shop and bar)’ 형태이다.

매장 내 1200여 종의 다양한 와인을 셰프가 직접 요리한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와인에 곁들이는 음식은 하루 일과를 마치고 가족, 지인, 친구들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떡볶이, 볶음밥 등 대중적인 메뉴다.

명품 전문관 내에는 그간 경기점에서 만날 수 없었던 럭셔리 브랜드도 새롭게 만날 수 있다.

이번에 마르니, 막스마라, 필립플레인, 메종 마르지엘라 등이 문을 열었으며, 향후 로에베 등 신규 오픈을 앞두고 있다.

기존에 있었던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인 발렌시아가, 루이 비통, 구찌 등도 순차적 리뉴얼 오픈을 준비 중이다.

또 딥티크, 메모 파리&엑스니힐로 등 프리미엄 향수와 크리스찬 루부탱, 지미추 등 럭셔리 슈즈만을 모은 분더샵 슈 등 차별화된 매장으로 오프라인 쇼핑의 가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장 박순민 상무는 “신세계 경기점이 명품관 리뉴얼을 통해 차별화 된 오프라인 콘텐츠를 소개하게 됐다”며 “지속적인 공간과 쇼핑의 혁신을 바탕으로 경기 남부 1번점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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