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훌륭한 분 채울 공간 마련 준비됐다" 러브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연합뉴스)
유시민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오는 14일 이사장직 퇴임한다. 이재명 선거캠프가 공개적으로 유 이사장의 지지를 기대하면서 향후 유 이사장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
이재명 후보 캠프의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은 8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유 이사장을 언급하면서 "이재명 캠프에서 활동했던 의원들이 직책을 내려놓겠다는 비움의 자세가 돼 있기 때문에 더 훌륭한 분들이 채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면서 원팀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각의 지지자께서 가지고 있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반감은 그동안 어느 캠프에도 속하지 않았던 진보진영의 셀럽이 있지 않겠나"라며 "유시민을 포함한 우리 지지자의 신망을 받는 셀럽들이 나서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반감을 갖는 지지자들에 대한 호소를 적극적으로 해주실 거라 기대하고, 그런 것들이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말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4일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의 '남북정상선언 14주년 특별방송'에서 "오늘 특별방송이 제가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서는 마지막으로 하는 공식행사"라면서 "14일까지 임기라 열흘정도 남아서 재단에 한두 번 출근해 결재하면 이사장 임기가 끝이 난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