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이 이달 15일까지 2021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LS는 주요 그룹들이 잇따라 공채를 축소 또는 폐지하는 추세 속에서, 취업준비생들이 극도의 취업난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올해 공채를 결정했다.
정기 공채 제도를 유지해 채용에 대한 예측 안정성, 지원 편의성을 조금이나마 제공하기 위해서다.
LS는 매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LS전선, LS일렉트릭, LS니꼬동제련, E1 등 4개 계열사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E1은 동계인턴 채용을 고려해 이달 말 별도 전형을 진행한다.
모집 규모는 세자릿수로 전년과 유사한 규모다. 수시채용까지 합하면 올해 LS그룹의 신규 채용 인원은 1000여 명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LS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활발한 소통을 하기 위해 메타버스 취업설명회 행사를 지난달 말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LS그룹 채용 담당자와 현업 사원들은 메타버스 가상 공간인 ‘엘로랜드’로 취업준비생 150여 명을 초청해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회사별 직무소개 브이로그 영상을 제공하는 등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채로운 코너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LS그룹 인사팀 조준영 차장은 “미래 인재 확보 차원에서 MZ세대와 활발히 소통하기 위해 메타버스, 유튜브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라며 “코로나19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취준생이 노력에 대한 보상과 함께 당당하게 사회로 진출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