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외무상이 지난달 29일 오후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 도쿄/AP뉴시스 )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4일 기사다 후미오 일본 총리 취임을 축하하며 "한일 경제에 도움되지 않는 수출규제가 조속히 폐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날 논평을 통해 "기시다 후미오 제100대 차기 일본 총리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했다.
전경련은 "현재 한일관계는 과거사 문제와 일본 수출규제 등으로 매우 악화해 있다"며 "최근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양국 간 교류 감소로 더욱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일 관계가 과거의 어려움에서 벗어나 더욱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양국 정부는 더욱 노력해 주기 바란다"며 "특히 기시다 차기 총리는 외무대신을 역임한 바 있어 외교적 노력을 통한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전경련은 "우리나라 경제계는 양국 경제인 교류 확대를 위해 코로나에 따른 상호 출입국 규제가 조속히 완화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경련은 경단련 등 일본 경제계와 함께 양국 경제교류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