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정부 부채 규모, GDP의 52%"...주택 시장 위축에 '살얼음'

입력 2021-09-29 17: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3년 16조 위안서 세 배로 증가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주상복합건물이 보인다. 베이징/EPA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주상복합건물이 보인다. 베이징/EPA연합뉴스
중국 지방정부의 부채 규모가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에 달한다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지방정부의 부채가 작년 말 53조 위안(약 9600조 원)이라고 밝혔다. 2013년 16조 위안에서 7년 만에 세 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GDP의 52%에 해당하는 규모로 정부의 공식적인 미지급 부채보다 많다.

올해 초만 해도 중국 경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지방정부의 부채도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경제회복이 소비 심리 둔화, 주택 시장 위기, 공급망 혼란, 전력난 여파로 역풍을 맞으면서 상황은 더 악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토지 매각에 따른 수입 의존도가 큰 지방정부로서는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재정 상태가 더 타격을 받게 된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줄어든 재정 수입을 메우기 위해 정부가 채권 할당량을 올해 3조6500억 위안에서 2022년 5000억 위안 이상 늘릴 것을 권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54,000
    • -0.61%
    • 이더리움
    • 3,433,000
    • +0.35%
    • 비트코인 캐시
    • 452,800
    • -0.72%
    • 리플
    • 788
    • +0.38%
    • 솔라나
    • 191,900
    • -2.64%
    • 에이다
    • 465
    • -2.52%
    • 이오스
    • 682
    • -2.57%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27
    • -3.0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550
    • -3.86%
    • 체인링크
    • 14,730
    • -2.84%
    • 샌드박스
    • 368
    • -4.42%
* 24시간 변동률 기준